점차 혈액 검사를 통해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우리나라 여성 암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유방암의 경우도 ‘마스토체크’ 라는 진단법이 등장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유방암 검진법으로는 유방X선촬영술과 유방초음파 등이 있다. 유방X선촬영술의 경우 미세석회화와 같은 조기암을 발견하는데 유용하고, 유방초음파의 경우 많은 한국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치밀 유방처럼 유방 조직의 밀도가 높은 경우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방X선촬영술은 방사선에 대한 노출 위험, 유방초음파는 장비의 성능과 판독자의 숙련도에 따른 진단 결과 차이 등의 단점이 있어 그동안 새로운 진단법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유방암 혈액 검사법, 마스토체크
앞서 언급했듯이 한국 여성의 상당수가 유선 조직의 밀도가 높은 치밀 유방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경우 유방X선촬영 사진상 종양이 유방 조직에 가려지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건강 검진에서 ‘판정유보’ 소견을 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와 같은 한계를 보완해 주는 새로운 진단법이 등장했는데 바로 바이오마커를 통한 혈액검사법인 ‘마스토체크’이다. 마스토체크는 혈액 검사를 통해 유방암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3개의 바이오마커를 측정한 후, 자체 알고리즘에 대입해 유방암 여부를 진단하게 된다.
이러한 혈액검사를 통한 진단법은 유방초음파처럼 판독자의 숙련도에 의존하지 않고 항상 일정한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젊은 연령층과 임신 여부에 상관없이 반복적인 검사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마스토체크 진단 정확도
마스토체크는 소량의 혈액으로 0~2기 조기 유방암 여부를 92% 수준의 정확도로 진단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국내 특허 기준). 특히, 마스토체크를 유방X선촬영술과 병행하여 사용할 경우 양성 판별률은 더욱 올라가는데, 치밀 유방에서는 양성 판별률이 93%를 보여 주어 유방X선촬영술 단독 검사시의 59.2%에 비해 월등한 수치를 보인다 (임상연구결과).
마스토체크는 프로테오믹스(단백질체학) 라는 단백질의 기능을 분석해 질병을 찾아내는 기술을 활용한 진단법으로 질병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한 핵심 기술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포로테오믹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유방암 혈액검사로는 세계 최초이다. 마스토체크는 2019년에 식약처 품목허가를 받았고, 보건복지부로부터는 보건신기술 인증을 받아서 현재 전국 90여개 병원 및 검진기관에 도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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