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췌장염은 췌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무려 10배이상 높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이른바 ‘보복음주’가 늘어 췌장 건강이 위험에 놓여있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면 아밀라아제 검사를 통해 췌장의 건강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췌장암의 위험성
‘침묵의 살인자’ 라고 불리는 췌장암은 조기 발견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췌장암 진단이 내려질 때는 이미 암의 전이가 이루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현재는 췌장암의 생존율이 예전에 비해 많이 높아졌다고는 해도 5년 상대 생존율의 경우 여전히 15%를 넘지 못하고 있다.
췌장암의 조기 발견율이 낮은 이유는 몸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위치로 인해 좀처럼 초기 증상을 느낄 수 없는 것도 중요한 이유가 된다. 따라서 50대 이상 고위험군에 속해 있다면 정기적으로 췌장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최선이긴 하지만 아무런 증상도 없이 초음파나 CT 검사를 받는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만은 않은 것이 문제다.
만성 췌장염은 췌장암의 전 단계?
살면서 누구나 한 번은 앓게 되는 것이 염증성 질환이다. 특히, 위염 등과 같은 소화기 계통의 염증성 질환은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습관으로 대표되는 현대 사회에서는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염증성 질환에 걸렸다고 해서 암 발생 가능성에 대해 미리 지나치게 걱정하는 것은 ‘건강 염려증’으로 비추어질 수도 있지만, 그것이 췌장이라면 이야기는 좀 달라진다. 만성 췌장염의 경우는 췌장암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10배 이상 높아지기 때문이다.
만성 췌장염의 주요 원인과 증상
만성 췌장염의 일반적인 증상은 등이나 왼쪽 아랫배의 윗부분 통증이다. 좀 더 염증이 악화될 경우 체중감소, 소화불량, 당뇨,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염증이 반복되면 증상이 무디어지는 경우가 있다. 오히려 급성 췌장염일때가 심한 통증으로 인해 몸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
▶ 과도한 음주
술을 과도하게 마실 경우 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독성물질로 인하여 췌장이 손상되고 염증이 유발된다.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은 췌장액의 점성을 높여 췌관이 막히게 하고 이로 인하여 췌장세포가 손상된다.
▶ 담석
담석이 담관을 따라 이동하다가 췌장에 이르러 담관과 췌관을 막게 되는 경우 배출된 담즙과 췌장액이 역류해 췌장세포가 손상되면서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
▶ 고칼슘혈증 및 자가면역성 췌장염
혈중 칼슘 농도가 비정상 적으로 상승하는 고칼슘혈증과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췌장을 외부의 적으로 여겨 공격하는 자가면역성 췌장암도 오랜 시간 지속되면 만성 췌장염으로 진행 될 수 있다.
만성 췌장염과 아밀라아제 검사
아밀라아제는 탄수화물의 소화를 위해 췌장에서 분비되는 소화 효소의 일종이다. 따라서 아밀라아제의 수치가 과도하게 상승한다는 이야기는 췌장이 손상되어 더 무리를 하게 되는 상황으로 췌장의 손상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아밀라아제 검사는 정맥혈에서 채취한 아밀라아제의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간혹 소변 내 아밀라아제 수치를 검사하는 경우도 있다.
※ 아밀라아제 검사 결과
- 정상 범위 : 28 ~ 100U/L
- 이상 범위 : 100U/L 이상 - 췌장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으니, CT나MRI 추가 검사 고려
일반적으로 만성 췌장염을 앓고 있는 경우 췌장암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일반인에 비해 10배 이상 높다. 또한 당뇨병과 담관 협착 등 여러가지 합병증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금주를 해야 하며 최소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각종암관련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소암의 조기 발견과 주요 요인 (ft.자궁내막증) (0) | 2022.06.07 |
---|---|
췌장암 초기 증상과 조기 진단법 (0) | 2022.06.04 |
푸틴이 혈액암? 3대 혈액암의 증상과 특징 (0) | 2022.05.22 |
췌장암과 CA19-9 종양표지자..진단이 아닌 추적 검사 (0) | 2022.05.17 |
유방암이 걱정된다면.. 유방 초음파와 맘모톰 조직검사 (0) | 2022.05.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