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의 고민은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어 여러 당뇨 합병증이 발생되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생명에 있어서의 더 큰 위협은 바로 저혈당 쇼크로 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호흡곤란이나 의식을 잃는 경우처럼 심각한 수준의 저혈당만 위험한 것은 아니다. 갑자기 식은 땀이 흐르거나 손과 발이 떨리는 작은 수준의 저혈당 증세 역시 오랜 시간 반복되면 심혈관에 큰 손상을 주어 생명에 지장을 주는 상태로 진행이 된다.
저혈당의 3단계
일반적으로 혈당이 70mg/dL 이하일 경우 ‘저혈당’이라고 한다. 아침에 일어난 직 후의 공복혈당도 70mg/dL 이상을 유지해야 정상이기 때문에 70mg/dL 미만일 경우 즉시 바로 조취를 취해야 한다.
1. 제1단계 저혈당: 54mg/dL ~70mg/dL
- 즉시 탄수화물을 섭취
- 현재 복용하는 약물의 종류나 양을 체크한 후 조정
2. 제2단계 저혈당: 54mg/dL 미만
- 자율신경계의 저혈당 방어체계에 문제가 생김
- 중증저혈당, 위험한수준의 부정맥, 사망위험 높아짐
3. 제3단계 저혈당: 특정 포도당 역치 수준 없음
- 긴급한 외부의 도움이 필요
- 응급 의료기간에서 10~25g의 포도당 정맥 투여가 필요
저혈당이 몸에 미치는 영향
혈당이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면 우리 몸속 호르몬 분비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우선 알도스테론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증가해서 혈관의 기능이 떨어진다. 또한, 자율신경계 조절에 문제가 생겨서 부정맥이 생길 수 있고, 무엇보다 이러한 변화가 복합적으로 발생하면서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도 있게 된다
저혈당의 증세는 다양하다. 따라서 본인 스스로 저혈당 증세가 의심이 될 때는 먼저 자가혈당측정기로 혈당을 측정해서 저혈당 상태임을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본인에게 나타나는 저혈당 증상의 특징을 알 수 있어 저혈당 대처가 정확하고 빠를 수 있다.
일반적인 저혈당의 증세로는 배고픔, 어지러움, 식은땀, 두통, 가슴두근거림 등에서부터 심각해질 경우 경련과 실신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만약, 혈당이 20mg/dL 이하로 떨어질 경우는 뇌에 치명적인 손상이 생겨 사망에도 이를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저혈당 증상 발생시 대처법
혈당측정 >> 당분섭취 >> 15분휴식 >> 혈당재측정
앞서 언급했듯이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자가혈당측정기로 혈당을 측정해서 확인을 한다. 저혈당(70mg/dL미만)이 확인되면 즉시 당질 15g정로를 섭취한다.
당질 15g은 각설탕 5개, 사탕 4개, 꿀 한 숟가락, 주스 한 컵 정도에 해당된다. 이 때 주의 할 점은 빵, 초콜렛, 아이스크림 등은 단순당보다 당을 올리는 속도가 느리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저혈당 예방법
무엇보다 규칙적인 식사와 규칙적인 혈당 측정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통해 평소 본인의 몸 상태에 따른 혈당수치를 대략 짐작할 수 있게 되고 평소와 다른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평소 복용하는 약에 대한 이해를 정확히 하고 있어야 한다. 작용 기전과 복용량에 대한 정보를 평소에 숙지하고 있으면 저혈당 증상이 나타났을 때 스스로 원인을 분석하거나 의사와의 상담도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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