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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병(당.고.심)

당뇨병 환자를 위한 구세주 대체(인공) 감미료?

by 수쌤엔젯 2022.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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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혹은 전당뇨 진단을 받게 되면 바로 다음날부터 생기는 습관이 하나 있다. 바로 마트에서 물건을 구매할 영양성분표, 가운데서도 설탕 함유량을 확인하는 것이다. 여러 회사의 제품이 있을 구매 결정은 대부분 설탕의 함유량으로 결정되는 것이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일반적이다.

 

각종 성인병에도 해당되겠지만, 특히 당뇨의 주범은 설탕인 것으로 전국민이 인식하고 있는 마당에 당뇨인들이 이렇게 빛의 속도로 설탕 노이로제에 걸리는 것을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당뇨병 환자의 구세주 대체(인공) 감미료

당뇨병 환자들에게 있어 설탕의 섭취는 일종의 죄책감과도 연결되어 있다. 달달한 믹스커피라도 마시고 나면 분간 느꼈던 달콤함을 뒤로하고 밀려오는 후회와 자책감을 견뎌야 한다.

 

그러던 어느 순간 조금씩 마트에서 ‘무설탕(No Sugar)’ 표시가 제품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치 건강한 식품이라도 되는 설탕(재료) 빠졌는데 가격은 받는 요상한 프리미엄 제품프레임을 씌우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제대로 인기몰이를 시작하고 있는 같다.

 

물론, 설탕이 빠진 자리에는 설탕 역할을 대신하는 대체(인공) 감미료가 사용된다. 설탕보다 훨씬 더 적은 양을 사용하고도 설탕의 수 백배에 달하는 단 맛을 내는, 게다가 0(제로) 칼로리라는 구세주를 넘어선 완전체가 탄생한 셈이다.

 

유튜브에는 대체(인공)감미료가 사용된 제품을 섭취하고 혈당의 변화를 측정하는 동영상들이 많이 올라와 있는데 혈당의 변화를 지켜보면 무설탕 효과는 분명해 보인다. 그리고 점만 놓고 보면 대체(인공)감미료는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구세주가 자격이 충분해 보인다.

 

"드디어 당뇨인들도 천국의 단 맛을 다시 느끼며 살 수 있게 된 것인가?"

 

대체(인공)감미료의 대표 주자들

현재 한국에서 판매되는 제로 칼로리 제품에 설탕 대신 들어가는 대체(인공)감미료는 사카린,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등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들은 칼로리가 아예 없거나, 아주 극소량만으로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있다.

 

무설탕표시
무설탕(Sugar Free)

 

▶ 사카린

 

사카린이란 단어에 사카린 파동 떠올렸다면 최소한 ,장년 이상은 싶다. 아무튼, 예전에 사카린이 암을 유발한다는 연구가 있어 시장에서 사라졌다가 근래에 다시 시장에 등장한 사카린은 설탕의 300 단맛을 내지만, 쓴맛도 함께 느껴진다는 단점이 있다. 0kcal 표기되는 대표적인 인공(대체)감미료로 김치나 뻥튀기 등에 많이 사용된다.

 

▶ 아스파탐

 

아스파탐의 열량은 1g 4kcal정도로, 설탕과 같은 수준이지만 설탕보다 200 강한 단맛을 있기 때문에 사용양을 줄여서 칼로리양을 조절할 있다. 1965 미국의 제임스 슐라터 박사가 위산 분비를 촉진하는 물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했다.

 

▶ 수크랄로스

 

수크랄로스 역시 0kcal 표기되는데, 설탕 대비 무려 600배의 단맛을 있다. 1976 영국의 테잇라일사가 개발했다. 다른 인공(대체)감미료와 달리 저온의 액체에서도 녹는 성질이 있어 주로 음료, 유제품, 잼류 등에 사용된다.

 

당뇨병 환자들의 선택은?

현재 알려진 인공(대체)감미료의 특징만 놓고 보면 당뇨인들에게 인공(대체)감미료는 말그대로 구세주 역할을 하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혈당 걱정없이 마음껏 음료수를 먹을 있다니, 식사 맛있는 과자를 간식으로 먹을 있다니.. 당뇨전단계인 역시 설레는 일이다.

 

하지만 당뇨병으로 인해 이미 건강에 대한 충격을 차례 받은 당뇨병 환자들의 마음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또한, 먹는 것에 대한 영양학적 이해도 역시 상당히 높은 편이다. , 본능적으로 인공(대체)감미료의 잠재적 위험성을 느끼며, 무설탕 제품의 이면에 숨겨진 꼼수 역시 훤히 들여다보고 있다.

 

우선, 인공감미료가 순간적인 1 -2 시간내의 혈당 변화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어떤식으로든 혈당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진다. 일반적으로 강한 단맛을 내는 식품을 즐기면, 그것이 설탕을 사용한 것이든 인공(대체)감미료를 사용한 것이든 우리의 입은 점점 강한 단맛을 찾게 된다. 과정에서 이른바 ‘당 중독’ 상태에 빠질 있음을 당뇨병 환자들은 경험적으로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세상 모든 음식을 인공(대체)감미료를 사용해 만들 수는 없기 때문에 중독 생기면 설탕이 들어간 일반 음식에 대한 자제력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

 

요즘 유행하는 드마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을 보면, 사람들은 주변 상황에 정신을 뺏겨 문제의 본질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인공(대체)감미료로 설탕을 대체한 식품도 설탕이 들어가지 않았을 식품첨가물과 영양소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당뇨인들은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 우리가 즐겨먹는 간식인 초코렛 파이 제품을 예로 들면, 무설탕 제품의 경우에도 탄수화물의 양에는 변화가 없다. 탄수화물은 비록 다당류이지만 체내에 들어가는 순간 결국 설탕과 같은 단당류로 분해가 되어 혈당을 높인다. 설령 무설탕 제품을 먹었다는 정신 승리나 죄책감 해소 차원에서는 도움이 있지만 탄수화물이라는 숨겨진 적이 있다는 사실을 당뇨인들을 절대 놓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아직 인공(대체)감미료의 장기적 부작용에 대한 의학적 컨센서스가 없다는 점이다.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업계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듯한 연구 결과들을 신뢰하기가 힘들고, 무엇보다 인공(대체)감미료의 역사 자체가 길지 않은 이유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뇨인들을 위한 진정한 구세주가 나타나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는 변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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