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강수연씨의 사인이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뇌출혈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뇌동맥류의 조기 발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잦은 두통 혹은 태어나 처음 겪어 보는 두통이 있을 경우 뇌동맥류의 위험 신호가 될 수 있다.
뇌혈관질환의 종류
뇌혈관질환은 종류가 다양하고 이름도 서로 비슷해 구분하기가 어려워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해 보면 뇌혈관이 막혀서 혈류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뇌경색’과 막힌 혈관이 터지거나 혹은 정상 혈관이 사고로 터져서 출혈이 발생하는 ‘뇌출혈’이 있다. 이 두 가지를 합쳐서 ‘뇌졸중’이라고 부른다.
결국 뇌혈관질환은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는 ‘뇌졸중’ 과 후유증을 포함한 기타 뇌혈관관련을 모두 합쳐 놓은 것으로 보면 된다.
뇌동맥류란?
뇌동맥류 자체는 아직 막히거나 터진 상황이 아니고 단순히 뇌혈관의 한 부분이 손상되고 약해져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것을 말한다. 만약 이 부풀어 오른 혈관이 터져서 출혈이 생기는 순간 뇌동맥류 파열에 따른 뇌출혈이라고 부르게 되는 것이다. 좀 더 길게 이름을 만든다면 ‘뇌동맥류 파열에 따른 뇌출혈성 뇌졸중’ 으로 부를 수 도 있겠다.
▶ 뇌동맥류의 증상
뇌동맥류가 커지더라도 주변에 뇌 구조물과의 접촉이 없다면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뇌경색처럼 혈관이 좁아져서 막힌 것도, 뇌출혈처럼 혈관이 이미 터진 것도 아니므로 자발적 뇌 촬영 검사를 받지 않는 한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다만 뇌동맥류가 커지면서 주변의 뇌 구조물을 압박할 경우는 여러가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두통이다. 이 때의 두통은 일반적은 두통과 달리 살면서 처음 겪어보는 통증을 동반한 두통으로 어지러움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이외에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편마비, 감각이상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뇌동맥류의 진단과 치료
뇌동맥류는 MRA나 MRI 검사를 통해 비교적 정확하게 1차 진단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러한 검사를 통해 아직 뇌동맥류가 터지지 않은 것이 확인된 경우 대부분은 시술에 해당하는 ‘코일색전술’ 을 진행해서 부풀어 오른 부분을 코일로 채워 넣게 된다. 만약, 상황이 여의치 않아 수술을 해야 할 경우에는 머리를 열고 해당 부분을 금속 집게로 묶어 놓는 ‘클립결찰술’ 을 시행하게 된다.
뇌동맥류의 예방
뇌동맥류의 예방은 결국 뇌혈관질환의 예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무엇보다 고혈압, 비만, 당뇨는 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 위험 요인이다. 이 가운데 특히 고혈압의 경우는 직접적으로 뇌혈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뇌졸중 발생위험이 더욱 높다.
뇌혈관질환은 한 번 발생하면 그 후유증이 너무도 크기 때문에 그 어느 질환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따라서 본인이 고위험군에 속한 경우 철저한 기저질환 관리와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거나 생활습관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 60세 이상이라면 최소 2-3년에 한번은 뇌혈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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