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자가면역성 피부질환인 건선은 국민의 1% 정도가 걸릴 정도로 흔하지만, 일단 한 번 걸리게 되면 평생 재발의 가능성을 안고 살아야 하는 질환이다. 게다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전신 질환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 초기에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건선의 특징과 증상은?
건선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에 있는 표피세포에 각질이 과하게 생겨 겹겹이 쌓여 나가는 과정에서 피부에 회백색 딱지로 덮인 발진이 생기는 피부병이다.
건선에는 여러 유형이 있지만, 가장 전형적인 유형은 판형 건선으로 동전이나 판 모양의 붉은 발진 위에 은백색의 각질이 생긴다. 이 각질 혹은 비늘을 뜯어 낼 경우 점 모양의 출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외에도 농포성 건선, 간찰부위 건선, 물방울 모양 건선 등 여러 종류가 있다.
※ 건선의 피부 외 증상
건선은 눈에 보이는 피부상의 증상 때문에 단순한 피부질환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제때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면역계의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자가 면역질환의 특성상 인체의 다른 기관에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염증이 관절을 침범할 경우 건선 관절염이 생길 수 있고, 심지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계 질환, 장 질환 등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건선과 계절의 관계는?
일반적으로 건선 환자의 피부는 정상인보다 여러 측면에서 약하기 때문에 특히 환절기가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건선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여름에 햇볕을 받으면 건선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아지다가 겨울이 되면 다시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이 같은 상황을 활용해서 실제 건선 치료에 자외선 B파장을 직접 조사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건선의 치료와 완치 가능성은
일단 정확한 건선 진단이 우선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건선과 비슷한 형태를 보이는 피부 질환과 구별하기 위해서 조직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일단 건선이 확인되면 중증도나 피부를 침범한 넓이, 위치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이 정해지게 되는데 비교적 가벼운 증상에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중증도가 높은 경우 앞서 언급한 자외선 치료를 시도하거나 면역조절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건선은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 질환으로 완치의 개념보다는 꾸준한 치료와 관리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건선이 조금 좋아졌다고 치료를 중단하면 증상이 다시 나빠질 수 있기에 꾸준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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