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 ALT, ALP, 감마-GTP 등은 모두 간 기능 수치와 관련된 검사명이다. 간은 워낙 다양한 대사에 관여하고 있어 이렇게 검사의 종류도 다양하다. 따라서 몸이 좋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면 우선 피 검사를 통해 간 기능 수치를 확인해 보는 것도 원인 파악을 위한 첫 출발점으로 나쁘지 않다.
한 때 축구선수 차 두리의 ‘우루 O’ 광고 CM송에서 울려 퍼졌던 중독성 강한 ‘간 때문이야~ 피곤한 간 때문이야..’ 소절이 여전히 귓가에 맴돈다. 노래가사처럼 실제로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라면 정기적으로 간 기능 수치를 체크해 보는 것도 건강을 위한 바람직한 습관일 수 있다.
간 기능 검사의 종류
혈액 검사를 통한 간 기능 검사의 항목으로는 ALT(SGPT), AST (SGOT), ALP, 빌리루빈, 알부민, 총 단백질, 감마-GTP(감마 지티피), GGT (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 젖산탈수효소 (LDH), 프로트롬빈시간(PT) 등이 있다.
간은 오른쪽 폐의 아래 위치해 있는 커다란 장기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비타민, 호르몬, 약물 등의 대사에 관여하며 영양분을 저장하고 담즙을 배출해 소화 작용을 돕는 역할을 하는 등 크기만큼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간의 기능을 검사하는 방법으로는 간에서 만들어지거나 간이 손상을 입어 혈액으로 배출되는 효소나 단백질 등을 측정하는 방법 등이 있다.
4대 주요 간 기능 수치
1. ALT(SGPT, 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
ALT는 간세포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효소다. 정상적인 경우 ALT는 간세포속에 머물게 되지만,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서 간이 손상을 입을 경우 간세포에서 떨어져 나와 혈액속으로 배출되어 혈중 ALT수치가 높아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간 수치가 높다는 말을 듣게 되면 거의 ALT수치가 기준보다 높게 나왔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ALT의 정상 수치는 보통 40 U/L 이하인데 나라에 따라 기준이 약간 다른 경우도 있어서, 위의 표는 본인이 실제 뉴질랜드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기준이 45 U/L 이하 인 것을 볼 수 있다.
2. AST(SGOT, 아스파테이트아미노전이효소)
AST도 간세포에 존재하는 효소다. 하지만 ALT와는 달리 간세포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심장, 신장, 근육 등에도 존재한다. AST 역시 해당 조직에 손상을 입을 경우 혈액속으로 떨어져 나오게 되는데 이경우 ALT와 달리 어느 부분에 손상이 있었는지는 확인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물론 ALT와 AST의 수치가 모두 높은 경우는 간 손상이 있음을 더욱 의심할 수 있게 된다. AST 정상 수치 역시 40 U/L 이하이다.
3. ALP(알칼리인산분해효소)
ALP는 AST처럼 여러 조직에서 존재하는 효소지만, 주로 간과 뼈를 구성하는 세포에서 가장 많이 존재한다. 특히, 담관을 형성하는 세포에서 주로 관찰되는데, 뼈 형성에 담당하는 조골세포에 의해 생산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ALP는 간과 뼈에 관련된 질환이 있을 때 수치가 높아지게 된다. ALP가 주로 존재하는 위치가 담관 주변이기 때문에 담관이 막히거나 손상을 입었을 때 수치가 가장 많이 증가할 수 있다. ALP의 정상 수치 범위는 20 ~ 130 U/L 사이이다.
4. 감마-GTP(감마 지티피)
감마-GTP(감마 지티피)는 간, 신장, 췌장, 심장, 비장, 뇌 등에 존재하는 효소로 해당 조직의 세포막에서 질병을 방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감마-GTP(감마 지티피)는 알코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과도한 음주로 인한 간 질환이 의심될 때 주목해야할 수치다.
오랜 기간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간이 알코올의 독성에 의해 손상을 입고 간세포가 파괴되면 감마-GTP(감마 지티피)가 혈중으로 배출되어 수치가 높아지게 된다. 감마-GTP(감마 지티피)의 정상 수치는 성인은 0 ~ 40 U/L, 신생아는 약 100 U/L, 소아는 0 ~ 40 U/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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