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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련핫이슈

화상의 대표적 후유증인 가려움증 (ft. ’더 글로리’ 문동은)

by 수쌤엔젯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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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은 학교폭력을 당하는 과정에서 고데기로 신체 곳곳에 화상을 입는 모습이 나온다. 그로 인하여 생긴 화상 흉터는 성인이 돼서도 온몸에 남게 되는데, 드라마속 문동은은 연신 화상 흉터를 긁는다. 화상의 대표적인 후유증으로 알려진 가려움증은 드라마 속 에서처럼 17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것일까?


화상으로 인한 가려움증과 화상의 대표적인 합병증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자.  

 

화상의 대표적인 합병증


일반적으로 가벼운 화상의 경우 대부분 자연 치유가 되며 별다른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심한 화상을 입었을 경우 병원 치료가 필요하고 향후 흉터가 남을 수 있으며 여러 합병증의 위험도 있다.  


▶ 만성 가려움증 - 화상 가장 흔한 후유증


화상으로 인한 가장 흔한 후유증은 화상 흉터 주변의 만성 가려움증이다. 환자의 피부 상태나 화상 범위에 따라 가려움증 대신 통증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화상 정도가 심한 경우 가려움증이 수년 이상 오래갈 수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유화정 교수에 따르면,

 

"드라마 속 문동은처럼 180~200도 되는 봉고데기에 접촉해 화상을 입게 되면 진피 깊숙이까지 열전달이 돼 당연히 흉터가 깊게 남게 된다. 화상의 원인이 뜨거운 국물일 때도 흉터가 크게 남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감염


화상을 입게 되면 기본적으로 박테리아 및 기타 세균이 체 내로 들어갈 수 있는 열린 상처를 유발한다. 따라서, 화상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을 경우 패혈증과 같은 더 심각한 감염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 패혈증의 경우 감염이 사람의 혈류에 들어갈 때 발생하기 때문에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무서운 질환이다.

▶ 탈수와 저 체온


화상을 입게 되면 체액의 손실이 발생한다. 체액 손실이 과도하게 발생할 경우 탈수를 유발할 수 있고, 이로 인하여 체내 혈액양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광범위한 화상을 입은 경우 피부가 체온 조절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열 손실로 인해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저체온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 피부 수축 및 근육(조직) 손상


화상으로 인한 흉터가 아물면서 피부 수축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 수축이 심할 경우 피부가 조여 들면서 관절의 움직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아주 심한 화상의 경우 피부의 모든 층을 관통해서 근육과 조직까지 장기적인 손상을 가해 운동 능력에 제한이 가해질 수도 있다. 

▶ 감정과 정서적 문제


화상 환자들은 치료 과정 뿐 만 아니라 이후의 재활과정에서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우울증 등의 정신과적 문제들에 직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화상 환자의 13~23% 에서 우울증이 보고되었고, 13~45%의 환자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경험한다고 한다. 무엇보다 화상 흉터가 얼굴과 같이 숨기기 쉽지 않은 부분에 생겼을 때 정서적, 심리적 고통은 더욱 커지게 된다. 

 

고데기와-화상을입은-문동은-송헤교
문동은(송헤교), 출처;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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