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존재감 갑인 아연의 중요성

아연(zinc)은 인체의 세포를 구성하는 주요 무기물 가운데 하나인 미량영양소로 비타민이나 칼슘 못지 않은 존재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아연(zinc)은 체 내에서 생성이 되지 않으므로 외부 섭취를 통해서 보충되어야 한다.

 

아연(zinc)이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무엇보다도 면역력 강화다. 아연(zinc)은 NK(natural killer) 세포를 활성화하는데, 이 NK세포가 각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중요한 면역 세포다.

 

아연(zinc)은 또한 뼈와 근육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성장호르몬 결핍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근육과 관련해서 아연(zinc)은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는 기능도 있어서 피로와 근육경련에도 마그네슘 함께 혹은 대체로 사용된다.

 

이 외에 아연(zinc)은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활성화시켜주어 남성이 성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여성의 경우도 성기관 발달과 호르몬 생산에 도움이 된다. 같은 이유로 성장기 아이들의 성적 성숙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기능을 하는 중요한 ‘아연(zinc)’ 역시 과다 섭취 시 부작용은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남성의 경우 매일 11mg, 여성의 경우는 8mg 정도 섭취를 하면 아연(zinc) 결핍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35mg이상을 지속적으로 섭취하였을 경우 아래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 소화,위장장애

 

아연(zinc)이 부족할 경우 입맛이 없어져 식욕저하가 오지만 반대로 아연을 과다 복용하게 되면 입안에서 쇠 맛을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만약 아연(zinc) 복용 중에 오심, 구토, 설사와 복통 등의 증세가 나타날 경우 아연(zinc) 복용을 잠시 멈추는 것이 좋다. 아니면 복용시간을 식사 바로 후로 변경한 후 부작용 여부를 지켜보는 방법도 있다.

 

▶ HDL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아연(zinc)의 과다 복용은 장기적으로 빈혈과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킬 수 있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는 것은 상대적으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특히 심혈관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아연(zinc)의 섭취

 

아연(zinc)은 보충제로도 섭취할 수 있지만 평소 아연 함량이 높은 신선한 식품을 먹는 것도 좋다. 완두콩이나 현미, 보리, 붉은 살코기, 꼬막 등에 아연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러한 재료들을 잘 활용하면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서도 하루 필요한 아연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연(zinc)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가운데 하나일 정도로 유명한 ‘굴’을 빼놓을 수 없다. ‘굴’에는 풍부한 아연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것 때문에 지금까지도 ‘굴’은 남성 정력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구과 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