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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척수염과 강직성척추염의 차이점

by 수쌤엔젯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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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면 의외로 강직성척수염과 강직성척추염이 혼용되어 사용되는 경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강직성척수염이란 병명은 없지만 실생활에서는 두 가지 병명 모두 사용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척수와 척추의 차이점

 

척추와 척수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자면 우선 척추는 몸을 지탱하는 뼈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추간공(척추사이의 공간)이라는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을 통해 흘러가는 것이 척수다. 수는 중추신경의 일부로 팔과 다리 등의 움직임, 감각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척수나 척수 모두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하는데 만약 척추 상태가 좋지 않으면 신경이 연결되어 있는 부위에서도 기능적인 문제가 발생하면서 몸에 나타나는 증상으로만 보면 척추염과 척수염이 비슷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이다.

 

>> 강직이란?

 

강직이란 것은 관절을 구성하고, 움직이게 하는 뼈나 관절낭 등에 문제가 발생해 관절의 운동이 불가능한 상태를 뜻하기 때문에 강직이라는 표현을 신경인 척수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또한 척추염 중에서도 관절이나 인대가 골화하여 굳는 경우에만 강직성척추염이라고 표현하기 때문에 자신의 병명을 강직성척수염이라고 알고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실질적으로는 강직성척추염인 경우가 많다.

 

강직성척수염이란?

 

강직성척수염은 말 그대로 중추 신경의 일부인 척수에 염증이 생겨서 목이나 허리 등이 뻣뻣하게 변하는 병이다. 발병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이 되지만 염증이 심해지게 되면 인대와 힘줄이 뼈에 붙어 조직이 딱딱하게 굳어 지며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 생활까지 불가능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강직성척수염은 단순 요통이나 디스크(추간판) 질환과 다르게 류마티스 인자가 음성인혈청음성 척추관절병증’ 이라는 질환군에서 가장 흔한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그리고 대부분 엉덩이의 천장관절과 척추관절에 염증이 침범하는 경우가 많다.

 

강직성척수염 증상

 

일반적인 허리 통증과 비슷하게 시작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는 처음부터 곧바로 강직성척수염을 의심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났을 때 허리가 뻣뻣하면서 통증을 느끼기 시작하지만, 계속 활동을 하면서 서서히 통증이 사라지고, 다시 밤이 되면 자가가도 통증으로 잠에서 깨는 경우가 반복될 경우 강직성 척수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허리 통증

 

아침 기상 시 통증 악화, 움직임을 지속하면 통증 완화

 

고관절 주변 엉덩이 통증 발생

 

발목이나 무릎이 자주 붓거나 가슴뼈에 통증

 

강직성척수염의 진단과 치료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내원할 경우 기본적으로 허리디스크를 의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순히 X선 촬영을 먼저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이때 강직성척수염이 의심된다면 추가로 CT MRI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그리고 혈액검사를 통해서 염증 수치를 확인하고 HLA-B27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전적 요인까지 검사하게 된다.

 

안타깝게도 강직성척수염의 완치를 위한 약물은 아직까지 없다. 하지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등의 약물 치료와 운동치료를 병행한다면 뼈의 변형까지 다다르는 기간을 상당기간 늦출 수 있고 거의 정상에 가까운 생활도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이미 질환이 상당 기간 진행되어 예를 들면, 등이 굽어져 일상 생활이 힘든 상황이라면 척추교정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적절한 운동을 통해 관절을 유연하게 유지하는 것이 통증을 완화하는데 있어서 매우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팔, 다리, 허리를 쭉 펴는 스트레칭과 회전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관절에 무리가 가고 부상의 위험이 있을 수 있는 축구나 농구 등의 운동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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