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변기에 앉아서 소변을 보는 남성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 남녀 화장실이 구분되어 있는 경우는 상황이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남녀가 화장실을 공유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화장실 사용 문제로 인한 갈등이 생각보다 많이 존재한다.
남자도 앉아서 소변을 보도록 강요 아닌 강요를 받게 되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보다 변기 주변의 위생문제일 수 있지만, 건강 적인 측면에서도 한 번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화장실 청결에 관한 남녀간 갈등
화장실 청결에 관한 문제를 남녀간 갈등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이기는 하다. 물론 신체적 구조의 문제에서 기인한 것 일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청결과 위생에 관한 개개인의 개념차이에서 오는 갈등이 좀 더 근본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
남자들이 서서 소변을 보게 될 경우 소변이 변기 주변으로 튀어 악취,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소변이 튀는 범위도 생각 이상으로 넓다. 하지만, 조금만 청결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있는 남자라면 소변을 본 후 변기 주변을 휴지로 닦는 행동 하나로 모든 갈등이 사라질 수도 있다. 그러면 굳이 앉아서 소변을 보라는 주문을 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화장실에서 앉아서 보는 소변의 장점
우선 우리가 밤새 잠을 자는 동안에는 소변이 나오지 않도록 배뇨근육인 괄약근, 전립선 근육이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하지만, 잠에서 깬 직후에도 한동안은 배뇨근육이 여전히 긴장 상태에 있기 때문에 소변을 보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때, 변기에 앉아 소변을 보려는 시도를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근육이 이완되면서 소변이 잘 나온다.
위와 같은 잠에서 깬 후 첫 소변 뿐 만 아니라, 평소에도 앉아서 소변을 보게 되면 배뇨 장애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배뇨장애를 겪게 되면 차츰 방광 수축 능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이 경우 앉아서 소변을 보게 될 경우 복압이 증가하면서 배뇨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참고로, 전립선비대증, 요도협착증, 방광염 등은 배뇨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들로, 빈뇨, 요절박, 야간뇨 역시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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