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디다 곰팡이균과 칸디다성 질염.. 원인 및 증상

칸디다 알비칸스(Candida albicans), 보통은 칸디다로 불리는 이 곰팡이균은 여성 질염의 대표적 원인가운데 하나로 칸디다성 질염을 일으킨다. 칸디다성 질염은 여성 10명가운데 7~8명 정도가 살면서 한 번은 경험할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칸디다 곰팡이균에 대한 오해

칸디다 곰팡이균은 우리 인체의 장, 구강, 항문 등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곰팡이 균이다. 우리가 건강을 유지하고 있을 때는 곰팡이 균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순간 곰팡이가 과도한 증식을 하게 되면서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염증은  여성의 질 뿐만 아니라 칸디다 곰팡이 균이 존재하고 있는 장, 식도, 요도, 손발톱 등 모든 곳에서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혹시 STD(Sexually Transmitted Disease) 12라는 성매개질환 검사인 12가지의 균 검사 결과 칸디다 균이 발견된다 하더라도 지나친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칸디다는 곰팡이균이지만 성 매개 질환은 아니기때문이다. 물론 성접촉을 통해서 악화될 소지는 있을 수 있다.

 

칸디다성 질염의 증상

칸디다성 질염의 주요 증상은 극심한 가려움과 하얀색의 두껍고 끈적이는 질 분비물이다. 예를 들면, 치즈나 콩비지와 유사한 느낌의 흰색 덩어리의 분비물이 속옷에 묻어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성교통과 소변시에 통증이 생기며, 외음부 주변 피부가 따가운 증상과 함께 부종, 홍반 등이 생기기도 한다.

 

칸디다성 질염의 원인

일반적으로 곰팡이는 습한 환경에서 잘 나타나게 되는데 최근 타이트한 옷을 선호하는 여성의 경우 Y존이 곰팡이가 잘 사는 환경으로 조성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여성은 생리, 임신, 성관계 등으로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 등에 노출되기가 쉽다. 여기에 불규칙한 식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면역체계의 균형이 깨지기 쉬어서 질염 유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칸디다 검사

칸디다성 질염의 증상이 보이는 경우 검사를 통해 칸디다균에 감염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칸디다균은 피부위에 상주하는 균으로 사타구니 안쪽을 면봉으로 문질러 균을 채취한다. 검사 검과는 1~2주 정도 후에 나오게 되는데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검사나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된다.

 

※ 칸디다 검사 결과

 

• 정상: 음성, 칸디다균이 검출되지 않음
• 이상소견: 양성, 칸디다균이 검출, 치료 후 사멸여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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